100일 동안 백 개의 일상 글을 쓰는 중이다. 단순한 일상이 지루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반복되는 출퇴근길, 비슷하게 흘러가는 업무를 빼고 나면 짧은 아침 시간과 저녁의 몇 시간이 내게 주어진다. 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시간이다. 책을 읽고, 필사하거나 글을 쓰는 시간이기 때문이다.읽고, 쓰는 시간이 좋다. 매일 반복하는 간결한 일상이지만 소중하다. 온라인 강의가 있는 날엔 시간에 쫓겨 한 페이지만 읽는 날도 있다. 좋아하는 책 중의 하나가 존소포릭의 "부자의 언어"다. 생각이 복잡할 때 좋아하는 페이지를 펼쳐서 읽는다. "정원에 씨앗을 뿌리고 관리하자 정원은 고요하고 조화로워 보였다."라는 문장이 좋아서 노트에 옮겨 적고, 나 역시 정원에 씨앗을 뿌리는 중이라고 생각했다.매일 글 쓰는 연습을 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