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어를 전혀 모르는 내가 요즘 한동일 작가의 "라틴어 수업"이라는 책을 읽고 있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배우 로빈 윌리엄스( 존 키팅 선생님)가 외쳤던 "카르페 디엠(Carpe diem)" 이 사실은 라틴어 시의 한 구절이었다는 것도 알았다. "Ad Astra Per Aspera (고난을 넘어 별을 향해)" 라틴어 명언이다. 처음엔 "힘내자"의 의미 정도로 여겼다. 하지만 내 삶과 맞닿아 있다는 생각에 이르자 이 문장이 특별해졌다. 매일 글을 쓰겠다고 마음먹지만, 저녁 늦은 시간까지도 쓰지 못하는 날이 있다. 오늘도 그런 날 중의 하루다. 남편은 내가 밤늦게까지 글을 쓰는 것에 걱정을 내비쳤다. 자신은 글은 모르지만 글 쓰는 것으로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아침 출근길을 차로 동행해 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