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부지런히 쓰고자 하나 실력이 따라가지 못한다는 생각으로 괴로울 때가 있다. 책은 스승이라더니 게으름에 관한 책을 읽던 중 딱 맞는 글이 나타난다. "내 안에는 '큰 나'가 있다." 노트북 앞에 앉아 주문을 외듯 중얼거린다." '나'는 전혀 작지 않아! 더 큰 '나'가 내 안에 있어. 신기하게도 쓸 힘이 생긴다." 그렇게 하루의 약속을 지켜나간다. '나'라는 단어 안에는 '가능성'이라는 단어가 숨어 있어서 좋고, 희망이 보여서 좋다. 행동하지 않아도 채워지는 느낌이랄까. 일상의 생각과 감정을 쓰기로 하고 스무날 가까이 실천하고 있다. 매일 쓰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스스로 정한 약속이기에 지키려고 노력한다. 오늘은 피곤해서 쉬고 싶다는 타협의 목소리가 들릴 때마다 주문을 건다. ‘더 큰 나가 내 안에 ..